1974년 6월 26일, 최초의 선형 바코드를 스캔하면서 소매업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코드는 슈퍼마켓의 포스기(POS)에서 편리하게 가격을 조회하는 방법에서 시작되어 이제는 국제 표준 기구 GS1이 관리하는 글로벌 사양으로 전 세계의 공통적인 상거래 표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매일 60억 회가 넘는 선형 바코드 스캔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편, 포장을 통해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얻으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브랜드들이 2D 바코드 형식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S1은 1D 바코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2D 바코드 형식인 GS1 Digital Link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S1은 2023년 2월 브뤼셀에서 열린 GS1 글로벌 포럼에서 2027년부터 공식적으로 2D 코드 사용을 시작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GS1 Digital Link는 무엇이며, 1D 바코드의 단계적 폐지는 업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룹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인 Lee Metters와 도미노 프린팅 사이언스의 글로벌 섹터 관리자인 James Cutforce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GS1 Digital Link란 무엇입니까?
GS1 디지털 링크는 QR코드로 정보를 인코딩하는 간편한 표준 기반 구조로, 소매 상품의 바코드 정보를 가져와 URL 끝에 삽입하여 해당 정보를 웹의 일부로 만들 수 있습니다. Digital Link의 QR 코드 안에는 GTIN(Global Trade Item Number, 선형 바코드로 암호화되어 계산대에서 제품을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국제거래단위번호)와 같은 식별자가 있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GS1이 바코드를 GS1 Digital Link로 전환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브랜드가 제품 포장에 2차 바코드를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더 많은 정보를 요하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패키지에 하나의 QR 코드만으로 POS나 내부 재고 관리 또는 공급망 운영 관리에 사용할 여러 데이터 캐리어와 함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데이터까지 포함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소비자가 2D 코드 사용에 능숙하지만, 제품 포장에 2D 코드가 여러 개 있다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POS 시스템에서 스캔할 때 문제가 되거나, 포장 디자인에서 귀중한 공간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GS1은 창고 기계, POS 스캐너부터 전문 앱과 스마트 냉장고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2D 코드로 업계가 전환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코드 스캔 시 사용하는 기기에 따라 하나의 GS1 Digital Link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며, 공급망의 가시성을 개선하고 제품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가정이나 매장 어디에서든 소비자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GS1은 Digital Link의 도입과 공식 발표를 통해 GS1 시스템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GS1 Digital Link 표준은 모두가 정보에 더욱 잘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코드를 현대화하여 투명성과 제품 신뢰성 및 추적성을 향상하면서 소비자 참여가 가능하도록 세계 최대 유통업체, 제조업체, 운송 및 물류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습니다.
1970년대 선형 바코드가 처음 도입되었을 당시 바코드가 얼마나 중요해질지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2D 코드와 GS1 Digital Link로 이와 동일한 과정을 경험하고 있으며, 도미노는 이러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미노는 GS1을 비롯한 주요 산업 협회와의 오랜 파트너십과 2D 코드를 통해 브랜드가 일련번호 적용 규제 요구 사항을 이행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문 코딩 및 마킹 제공업체로서, 제조업체가 이 새로운 차원의 바코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제조업이 1D 바코드에서 2D 바코드로 전환하면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까?
GS1 Digital Link 표준은 풍부한 데이터를 담은 2D 코드가 1D 선형 바코드를 대체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나, 제조업체가 GS1 Digital Link로 전환하려면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제조업체는 동적 데이터, 배치 또는 제품 관련 데이터 또는 좀 더 상위 수준의 제품 중심 정보처럼 코드 내부에 어떤 정보를 포함할지 고려해야 합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브랜드는 2D GS1 Digital Link에서 사용하기 위해 ERP 시스템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에 접속하고 데이터를 집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 취급, 인쇄, 코드 검사 기술을 비롯하여 QR 코드를 인쇄하는 솔루션도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제품 코드와 마찬가지로 GS1 Digital Link 지원 바코드도 올바르게 인쇄되어 효과적으로 스캔할 수 있어야만 유효합니다.
배치 관련 정보(영양 및 알레르겐 정보를 비롯해 배치 번호와 성분 변형 포함), 제품 유효 기간, 제품 고유 ID와 같은 2D 코드에 포함된 동적 데이터는 미리 코딩된 라벨이 아닌 생산 라인에서 제품에 코딩해야 합니다.
생산 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코딩하는 작업에는 자체적인 과제가 수반됩니다. 코딩 작업을 염두에 두지 않고 생산 기계를 설계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 생산 라인에 마킹기를 '볼트로 연결'하는 것은 적합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품질 코드를 생성하기 위해 적합한 '제품을 제시'하거나 기존 라인에 맞추어 제품을 취급할 수 있는가를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제조업체가 효과적인 제품 취급 방안 없이 인라인에서 제품을 코딩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연히 생산 라인 변화에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최종 코드 품질에까지 영향을 줄 것입니다.
부적절한 제품 취급으로 생성된 저품질의 2D 코드는 수많은 불합격, 재작업, 불량 재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저품질의 2D 코드는 일련번호가 지정된 제품들을 집계해야 하는 라인에도 연쇄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읽을 수 없는 2D 코드를 공장에 방치해 두면 그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벌금, 영업 손실, 제품 리콜, 잠재적 법적 영향과 같은 경제적 불이익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도미노는 브랜드와 제조업체가 새롭게 떠오르는 동적 2D 코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도미노는 일련번호화된 데이터의 빠른 공정과 빠른 속도의 고품질 2D 코드 인쇄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글로벌 호환 가능 솔루션은 물론 코드 정확도 확인과 편리한 데이터 공유를 위한 검증 시스템과 솔루션도 개발했습니다.
GS1 Digital Link의 실행 일정은 언제입니까?
GS1 Digital Link의 공식 출범 날짜는 현재 2027년을 목표로 하며 이때부터는 GS1 Digital Link 지원 팩에서 과거의 선형 바코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새로운 표준과 마찬가지로, GS1 Digital Link도 과도기가 있을 것입니다. 이미 브랜드, 소매업체, 제조업체 사이에 이러한 변화로 인한 파급 효과와 GS1 Digital Link 코드의 새로운 혁신적 사용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소매 업체들이 2D 바코드를 읽을 수 있게 POS 스캐너를 업데이트하는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역 간,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 간의 성숙도 수준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더 많은 브랜드가 데이터 공유의 이점을 실현함에 따라 GS1 Digital Link 채택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체가 직면하게 될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이 새로운 GS1 Digital Link의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합의하고, 라인이 새로운 데이터 요구 사항과 효과적인 인쇄를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싶다면 전 세계적으로 호환되는 다양한 바코드 솔루션과 데이터 관리 및 2D 코드 출시 경험을 갖춘 글로벌 코딩 및 마킹 제공업체에 지원을 요청하여 시간을 절약해야 합니다.